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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야기/존경하는 사람들

[존경하는 사람들] peace mark의 유래



peace mark, peace symbol은 여러 악세사리 또는 타투, 의상 디자인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peace mark에 대해 저는 평화의 상징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peace symbol은 평화와 반전의 상징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영국의 평화단체 CND(Campaign for Nuclear disarmament)를 위해 영국인 예술가 제럴드 홀텀 (Gerald Holtom)이 고안했다고 합니다. 제럴드 홀톰은 고야의 그림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총을 겨누고 있는 군인 앞에서 절박한 표정을 짓고 있는 농부의 그림을 보고 말이죠.



디자인이 처음 만들어지고나서 그 해 반핵 시위때 처음으로 사용되었구요.





이 디자인은 영국 해군 깃발 신호의 N 과 D를 원안에 결합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N은 Nuclear, D는 Disarmament, 핵 축소를 뜻합니다.




원과 원을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선, V자뿐인 이 로고는 60년대 미국 히피 문화 등 반전 청년 문화 집단에서 사용하기 시작되었으며 유명 락 그룹 '레드 제플린'에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레드제플린도 반전, 평화를 주장하며 히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이 마크는 다른말로 '히피마크'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peace mark는 반핵운동, 반전 평화의 상징으로 떠올랐으며 베트남전 반대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냉전이 격화된 70년대에는 기독교 단체들로 부터 공산주의, 반(反)기독교, 악마주의의 심벌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90년대 초반 서태지가 peace mark의 악세서리를 하고 다니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영화 '다빈치 코드'에도 등장하였으며, 현재는 다양한 패션소품으로, 혹은 타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CND에서는 peace mark가 반전평화운동을 위해 저작권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상업적 이용은 자제해 달라고 한다고해요.

 






peace mark의 유래를 이렇게 알아보았는데요.

그 외에도 평화의 상징으로 잘 알려진 비둘기의 발자국 모양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랑받은 저작권이 없는 마크 peace mark.

전세계 사람들도 평화를 이렇게 염원하고 있는데 더 이상의 전쟁은 정말 없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