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이야기

영화 '회사원' 무대인사 in 왕십리


영화 '회사원'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하죠~

지난 11월에 개봉해 현재 100만 692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저번 무대인사때 가서 영화를 봤었는데요.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 2부 과장 '지형도'가 인생의 변화를 느끼게 되며 회사 모두에게 표적이 되는 영화 입니다. 

제가 벌써 열흘넘게 지난 회사원무대인사 포스팅을 이제서 하게되어 정말 쑥스러운데요.ㅜㅜ

그래도 한 번 그때의 즐거움을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고싶어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








저는 집에서 가까워서 왕십리 CGV에서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에요.

무대인사라는건 이번에 처음와본터라 엄청 궁금하고 떨리기도 했어요.




영화관에 들어오니 다들 손에 스마트폰이나 디카를 꺼내들고 앉아있더라구요! 

예매가 늦어서 저는 좀 멀리서 찍게 되었습니다. 안타깝다 그쵸?

영화 시작전에 나오는 광고가 모두 끝나고 그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무대인사에서는 영화 회사원의 감독님이신 임상윤 감독님과 배우 소지섭, 곽도원님이 자리했습니다.

곽도원님 등뒤에 있는건 방금 받은 장미 꽃입니다. 

장미꽃을 뒷목에 꼽아놓는 사람은 아마 곽도원님 말고는 앞으로 더 없을 것 같아요.



사진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영화관이 쩌렁쩌렁 울릴것 같은 큰 목소리로 좌중을 앞도한 곽도원아저씨의 목소리가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영화 홍보차 온것이지만 이렇게나 기운을 빼셔도 되나 싶을정도였습니다.


영화 회사원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소지섭을 위한 영화라고 평합니다.

사실 그도 맞는 말입니다. 이 영화는 소지섭 원탑으로 만들어져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소지섭의 액션, 눈빛의 잔상이 오래가는 영화였으니까요.사실 그렇지만 조금더 멀리가서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소지섭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모든 회사원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속 지형도 과장은 자신의 모든 것을 회사에 바쳐, 모든 인생이 회사라는 쳇바퀴에 따라 돌아가는 인물이었고 사실 영화속 지형도 과장은 우리 모든 회사원을 대입시킬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지형도 과장은 오래전에 사랑했었던 여인을 만나 평범하게 사랑만 하며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회사는 그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일했던 동료들도 싸늘하게 대할 뿐이죠.


사실 내용이나 구성적인 부분으로만 봤을때는 이영화 굉장히 보고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사실상 그래서 티켓을 끊게 된것도있구요. 하지만 회사원의 비애를 표현하기에는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호불호가 가려진게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구요.





처음으로 가본 무대인사에서 신기했던 점


배우들의 공식 석상에서의 모습과 또 다른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리를 가득메운 사람들 중에 한 스무분정도는 사진만 찍고 나가셔서 엄청 당황했습니다.

아마 다른 무대인사에도 예매를 하셨나봅니다.


다음번에는 무대인사가 있는 영화는 꼭 눈에 불을켜고 앞자리를 예매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ㅋㅋ



지금까지 영화 회사원 무대인사 느낀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