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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야기/존경하는 사람들

[존경하는 사람들] 크리스토 자바체프 Christo, Javacheff 1935.6.13~




 크리스토[Christo, Javacheff, 1935.6.13~]


제가 처음으로 크리스토 자바체프를 알게 된 것은 바로 벨리커튼이라는 작품때문이었습니다.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큰 오렌지 색 장막으로 그는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는 1935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또다른 이름은 바로 대지미술가.

강물위에 떠있는 섬이나 다리, 건물을 모두 포장해버리는 미술가인데요.

대지미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또 소개를 할 예정이지만 작가마다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무엇으로 표현할 것인지가 다릅니다. 크리스토의 작품은 평범한 도시의 건물을 흰헝겊으로 덮어버리므로써 인공적인 느낌, 이질감을 전달하며 관객에게 충격을 전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병이나 의자를 포장하면서 점점 대지미술 작업으로 작업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으며

파리 비스콘티가를 가로막은 <철의 장막>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실제로 시민들이 왕래하는 골목길을 가로막는 불편함을 조성해서 베를린 장벽을 느끼게 하는 등 이념의 상징물을 작품화하기도 했습니다.


그외에도 실제 여성을 포장한 작품인 <여성을 포장>으로 페미니즘의 문제를 작품화 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자연환경에서 했던 작업들은 현대 문명의 폐해로부터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인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지미술이라는 애초의 의도와 근본 취지를 벗어나 작품에 대한 거대 자본의 행사가 막강해지면서 또다른 미술 내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크리스토의 작품을 감상해볼까요?